LUT란? 클릭 한 번으로 영상 색보정을 끝내는 마법 같은 도구
“영상 색감이 뭔가 밋밋한데, 멋지게 바꾸는 법 없을까?”
“헐, 클릭 한 번에 영화처럼 바뀌었어! 이거 어떻게 한 거야?”
영상 편집을 하다 보면 색보정이 가장 어렵고 복잡한 영역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. 하지만 LUT를 활용하면, 마치 필터처럼 클릭 한 번에 분위기를 완전히 바꿀 수 있는 강력한 도구를 손에 넣게 됩니다.
이번 글에서는 LUT의 개념부터 종류, 필터와의 차이, 실전 적용 팁까지 표와 예시, 그리고 상세한 설명으로 초보자도 완벽히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릴게요.
LUT란?
LUT는 Look-Up Table의 줄임말로, 영상의 픽셀 색상 값을 기준으로 새로운 색상 값으로 바꿔주는 ‘색상 변환표’입니다.
쉽게 말해: LUT는 ‘색상 공식표’입니다. 영상의 원래 색이 A일 때, 그것을 B로 바꾸는 규칙을 LUT에 저장해두고, 그 규칙대로 모든 픽셀을 계산해서 색을 바꿔줍니다.
예를 들어 피부가 칙칙하게 회색으로 보일 때, LUT를 적용하면 살구빛으로 바뀌고 전체 분위기가 따뜻하게 변할 수 있어요. 이렇게 LUT는 색감을 수학적으로 ‘교체’해주는 방식이라 정확하면서도 전문적인 색보정 효과를 빠르게 줄 수 있습니다.
LUT는 왜 쓰나요?
- 일관된 색감 적용: 컷마다 색이 달라 보이지 않도록 통일된 색보정을 쉽게 적용
- 전문가 색감 활용: 영화나 광고에서 사용한 LUT를 그대로 활용 가능
- 시간 절약: 복잡한 색보정 없이도 분위기 전환 가능
LUT는 특히 빠르고 일관된 결과를 원할 때 매우 유용합니다. 예를 들어 여행 브이로그처럼 장면이 많고 장소가 바뀌는 경우, LUT 하나로 전체 톤을 통일시킬 수 있어요.
LUT vs 필터 – 뭐가 다른가요?
항목 | LUT | 필터/프리셋 |
---|---|---|
원리 | 색상 값 수학적 변환 | 효과를 감성적으로 덧씌움 |
대상 | 색 정보(픽셀) | 색 외에도 흐림, 채도, 효과 등 포함 |
방식 | 픽셀별 색 계산 | 스타일 레이어 적용 |
필터는 감성적인 효과를 빠르게 주는 반면, LUT는 보다 정교하고 계산된 방식으로 색을 바꿉니다. 즉, LUT는 단순히 '씌우는 느낌'이 아니라, 실제 색상 좌표를 수치 기반으로 '변환'하는 고급 기능입니다. 이 차이를 이해하면 LUT가 얼마나 정확하고, 왜 전문 작업에 더 많이 쓰이는지를 알 수 있어요.
LUT의 종류
종류 | 설명 |
---|---|
기술 LUT (Technical LUT) | 로그 촬영 등 비표준 색공간을 Rec.709처럼 표준 색공간으로 변환 |
크리에이티브 LUT | 감성 연출용. 특정 분위기나 장르 스타일 표현 |
기술 LUT는 ‘색을 정상적으로 복원’하는 게 목적입니다. 로그 촬영(L-Log, S-Log 등)은 색이 빠진 영상으로 저장되기 때문에, LUT를 적용해 Rec.709와 같은 일반적인 색으로 변환해야만 정상적으로 보입니다.
크리에이티브 LUT는 말 그대로 감성 스타일링 용도입니다. 영화 같은 시네마 룩, 빈티지 느낌, 블루톤 SF 분위기 등을 LUT 하나로 완성할 수 있어요.
실전 사용 예시
① 로그 촬영 후 색 복원
로그(Log) 촬영은 원본 영상이 평면적이고 색이 빠져 보이는 특징이 있어요. 이런 경우엔 기술 LUT를 적용해 먼저 원래의 색 공간으로 복원하는 게 필요합니다.
예: S-Log로 촬영 → Sony 제공 Rec.709 LUT 적용 → 평면적이던 영상이 정상 색감으로 복원
② 감성 톤 연출
기본 복원이 끝났다면, 그 위에 크리에이티브 LUT를 적용해 감성 톤을 더할 수 있어요.
예:
빈티지 LUT → 따뜻한 갈색 필름 느낌
블루 계열 LUT → 쿨하고 시크한 SF 무드 완성
LUT 사용 팁
- LUT는 완성본이 아님 → LUT는 베이스일 뿐, 그 위에 밝기, 채도, 대비 조절 필요
- 컷마다 미세한 조정 필요 → 카메라, 조명, 노출이 달라 LUT만으로는 완벽 통일이 안 됨
- 두 개 이상 겹치면 주의 → LUT가 중첩되면 색이 깨지거나 과도해질 수 있어요
LUT를 적용했다고 끝이 아닙니다. 적용 후 반드시 파형(Waveform), 스코프 등으로 색이 깨지지 않았는지 확인하고, 필요하면 밝기와 색조를 추가 보정해주는 것이 중요해요.
결론
LUT는 클릭 한 번으로 색보정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영상 편집자들이 애용합니다. 하지만 단순한 필터가 아니라, 정확한 수학적 색 변환 도구라는 점에서 그 깊이는 훨씬 더 큽니다.
기술 LUT로 색을 복원하고, 크리에이티브 LUT로 무드를 입히고, 그 위에 당신의 감각을 더하는 것— 그게 바로 진짜 색보정의 시작입니다.
“색이 밋밋하다면 LUT를, 분위기가 부족하다면 감성을 더하세요.” 지금 작업 중인 영상에 LUT를 한 번 적용해보세요. 생각보다 훨씬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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